제주 오면 이곳을 꼭 가야지 했는디 한달이 지나서 드디어 왔다
애월의 일몰은 언제나 기대된다
딱 좋은 시간에 도착한듯 하다
카약을 타고 있는 사람들의 풍경과 태양이 꿈결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지금 부터가 내가 좋아하는 시간
해가 지고 나서야 나타나는 자연만이 가능한 그라데이션
구스아일랜드 한잔의 사치로 이 순간을 좀 더 낭만적이고 고급스럽게 만들어 본다
같이간 지인들도 한장 찍어 주고
빛까지 갈라지면 내보내는 코랄빛 색감은 어쩔거냐
근처에 일몰을 볼 수 있는 카페나 펍이 몇개 있는듯 한데
'썬셋클리프'도 아주 매력적이었다
이번에도 실망시키 않은 애월의 노을
오길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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