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여름 이후로 다시 찾은 제주도
이번엔 여행이 아닌 일이 목적이라 마음이 좀 편했다
사실 여행 다니고 이럴 때가 아닌 개인적인 상황인데 말이다
제주도에 터를 잡은 친구가 비행기 도착시간에 맞추어 일이 끝나 마중을 나와줬다
그리고 저녁시간이라 바로 제주시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고
제주인들의 로컬맛집으로 안내해줬다
누룽지 식당
고등어조림으로 제주도의 첫끼를 시작하기로 했고
친구가 자신감 있게 데려간 곳이 바로 제주시 쪽에 있는 누룽지 식당이었다
둘이서 '소'자 하나를 시키고 돌솥밥을 주문했다
양은 남자 성인 둘이 먹기에 조금은 부족한 느낌은 있는데 그것은 맛있어서
더욱 그렇게 다가왔다
하지만 돌솥밥 양이 어마어마했다
밥을 눌러 담아도 두 공기는 나오는 듯
고등어조림은 아주 맛있었고 상추에 싸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이 사진을 찍고 허겁지겁 다 없애 치웠다
커피파인더
그리고 커피한잔 먹어야지
친구가 수박주스가 맛있는 곳이 있다고 데려갔다
이름하여 커피파인더 입구엔 수박주스 맛집을 인정하듯 수박들이 놓여 있었는데
사실 커피가 정말 맛있는 곳이구나 분위기로 느껴졌다
베이커리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
아무래도 이곳 아주 유명해 보였다
달달한 것들이 많은데
요새 늙어 가는지 단 게 안땡긴다
맛있어는 보이는데...
역시나 일반주택을 리모델링했고 2층을 중간에 뻥 뚫리게 한 것도 독특했다
드디어 나의 수박주스 비주얼
응 맛있었지만 가격은 좀.....
자꾸 이러면 안 되지만 태국에서의 땡모반이 자꾸 생각나서 ,,,.
거긴 1000원이면 됐는데... 갑자기 그리운 태국이여
그리고 주차장거리에서 야릇한 꽃을 보았다
녹색의 채도를 다 빼버린 느낌의 꽃
예쁘면서도 조금 으스스하기도 하고...
조천항
송당리 숙소로 가는 길에 잠시 조천항에 들렀다
이곳은 제주도에서 군생활을 할 때 매일같이 대원들이 근무를 나오던 곳이다
그러하다 나는 제주도에서 군생활을 했다
그때는 그렇게 싫었던 곳이 그리고 제대할 땐 다시는 제주도 쪽은 안 온다 하던 곳인데
제주도는 아름다운 곳이니 그럴 수가 없더라
그리고 싫었던 조천항까지 그리워 다시 찾게 되었다
이 옥상에 적어도 2000년도까지는 컨테이너가 있었다
이곳에서 근무를 하곤 했는데 이젠 없어지고 페인트칠까지 새로 한 모습이다
그때보단 적은 오징어배들의 불빛을 보며 잠시 엣 생각에 젖었다
환영키친&게스트하우스
다시 또 송당리로...
약간의 인테리어가 변한 환영키친은 조금 더 완전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니 맥주를 안먹을수 있겠는가
맥주 몇잔으로 여행은 아니지만 제주도로 일하러 온다는것은 무조건 여행이니 여행기분을 조금 내고
오전부터 부지런히 제주시로 행사 촬영이 있어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환영게스트하우스 1인실 방은 아주 쾌적하고 아담했으며 아기자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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