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도에서 갈아낀 필름을 얼마전에야 맡기고 좀전에 스캔본을 받았다
송당나무라는 까페에서 필름을 갈아꼈었나 보다
그리고 처음 찍은 사진 작년 긴 여행을 함께해준 나의 카메라와 송당나무에서 커피가 질려 먹었던 한라봉 쥬스
서울로 돌아가는길
비행기에서 일몰을 기대했지만 구름에 가렸고 비행기는 연착 해가지고 나서야 이룩했다
하지만 고도를 높히니 졌던 해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지구는 정말 둥굴구나 ...
서울에 돌아온 이후
편집하는 남자가 되어 겨우 먹고 사는 하지만 시간은 많은
언젠가부터 꿈꿨던 삶을 살고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모두가 비극이다
몽골여행을 할때도 엑타100을 쓴적이 있는데
사실 이필름은 나와는 맞지 않는듯하다 비싸기도 한데
색감이 음 ... 그리고 대비가 나에게 너무 센듯하고 그래서 암부가 너무 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다시 이필름은 안쓸것 같다
10000원정도 하던것도 비싸다 했는데 지금은 15000원도 넘게 올랐다
겹벚꽃이 너무 예뻐 무거운 카메라들고 등산을 했던 어느날
몇몇 안되는 잘한짓중에 하나
그렇게 봄날이 가고 있다
사람들로 가득차는 꽃길
아무도 없는 이길을 찍기 위해선 기다림이 필요했다
시간부자인 나는 어렵지 않다
'필름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토마루 필름현상 그리고 충무로 인쇄소 골목 (0) | 2020.04.27 |
---|---|
올림푸스 om-4 아련한 강릉의 기억 with fuji200, vsta200[현상스캔 포토마루] (0) | 2020.04.23 |
니콘F5 필름카메라와 제주여행스냅 & 코닥200 (0) | 2020.04.22 |
유통기한 13년지난 코닥max 400 그리고 olympus 올림푸스 om-4 필름카메라의 맛은 아련했다 (0) | 2020.04.12 |
Olympus 올림푸스 OM-4 필름카메라 첫후기 강릉 경포호 강문해변 현상스캔은 포토마루 (0) | 2020.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