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해가 적당히 내려앉아 카페안을 비추는 시간
애월에 있는 설마 여기에 카페가 있을까 하는곳에 아담해 보이는 입구와는 달리 비밀스런 공간들로 재밌게 채워진
카페를 알게됐다
사장님의 목소리는 낮고 따듯했다
이곳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느낌 사용하는 단어들까지 지적이고 철학적이랄까 하지만 매우 인간적임을 느꼈다 라고 하기엔
너무 짧은 대화들이 아니었을까
창문밖엔 연꽃이 활짝 피어있는 연못이 있다
이런곳 바로 옆에 카페가 있다니 ...
관광지도 아닐것 같은 물론 제주도 전체가 관광지지만 ... 이곳은 제주 사람들만 살것같은 마을인데
그런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성스레 꾸민흔적이 느껴졌다
난 그냥 나의 커피를 만들거야 그게 어디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라고 얘기하는것 같은 입구
어느덧 해가 져물었고 그러고 나니 더 따듯하고 반짝이는 카페가 되었다
아쉬움에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 또 카메라를 들었다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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