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한번 보지 못하던 다낭여행의 3번째날 쇼핑이나 하자면 마트를 들렀다
돌아오는길 미케비치를 지나가길래 택시를 세웠다
그리고 천천히 미케비치를 걸어 보았다
날씨가 좋았다면 우리가 상상한 동남아 파란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색을 볼수도 있었을지 모르는데
날씨 안좋은 서해안과 다를바 없는 느낌이라 숙소와도 가가웠지만 들르지 않았는데
오늘은 왠지 걷고 싶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저런 파도에 바다에 들어가는건 엄두도 못낼텐데
아마 낮은 수심이 길게 유지되나 보다
그래도 그렇지 아이들은 들어가 수영을 한다
이상할게 자꾸 걷고 싶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미케비치
신발을 벗고 걸으니 고운 모래가 발에 닿는 느낌이 몹시 부드러워 계속 걷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곱고 고운 모래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열정적으로 나는 또 그를 찍는다
바다 바로옆쪽으론 예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줄서있다
날씨가 좋았다면 바다로 들어가 있을 대나무배들
이걸 타고 낚시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해변에서 아이들은 해가 져물도록 공을 차고
계속 걷고 싶어지던 미케해변
날씨가 좋은 어느계절에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이 해변을 꼭 걸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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