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커피는 아니었겠지 좀 더 어릴적엔 콜라나 체리쥬스나 뭐 그런것들이겠지
사람을 만날때 말이다
그러다 어느순간엔 커피가 아니면 술이었다 밥이기도 했지만
커피를 앞에 두고 하는 얘기는 좀 더 예의가 있다 사실 좀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진짜 커피맛을 알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러다 나이가 좀 들어가면서 커피는 혼자가 어울렸다
혼자서는 좀 더 의미있고 편안한 시간이 가능했고 그안에서의 커피는 영혼을 흔들어 놓곤 했다
그리고 일상이 되었지만
어느날 비가오거나 날이 너무 좋거나 계절의 절정을 느끼다 보면 그곳들이 생각난다
생각나고 또 생각날것 같은 커피와 카페를 기록해 보려 한다
그곳들을 그리워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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