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의 익선동
2019년 3월 긴 여행을 떠나기 전 이곳에 홀로 들렀다
봄이 늘 그렇듯 설레임이 시작됐고 익선동은 더욱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카페 식물
내가 익선동에서 제일 최애하는 카페 '식물'
이유는 아마도 익선동을 처음 알게 되고 갔던 카페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붐비지 않을때 조용하다 못해 인적이 드물던 설마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하며
지인이 알려준 카페를 지도를 보며 찾아 갔다
입구엔 이런 간판이 놓여져 있다
실내는 허물어진 한옥을 리모델링 한건지
그렇게 인테리어를 한건지 짓 다만 건지 허물다 만 건지 독특했는데
지금이야 이런인테리어의 카페들이 많이 있지만 이곳을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여전히 이곳은 이곳만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익선동에 많은 곳이 변하고 더욱더 한옥스럽게 리모델링을 하고
입구에서 사람들을 끌어들이려 애를 쓰지만 이곳은 처음 모습으로 묵묵히 그대로 인듯하다
그리고 이곳에 가면 꼭 먹는 식물만의 시그니처 커피
소년 그리고 소녀
늘 소년을 주문한다
베일리스리큐르가 들어가 있어 약간의 위스키 향이 나는 커피
이곳에 오면 늘 이걸 마셨던것 같다
몇 번의 방문 중에 음료 찍어놨던 사진들 맨 오른쪽이 최근의 모습이다
가끔은 맥주도 한잔 마셔준다 이곳의 맥주도 좋다
익선동의 여름
익선동에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맥주집 레스토랑들이 즐비하지만
커피를 한잔하거나 가볍게 맥주를 한잔한 이후엔 저녁이면 바로 옆 고깃집 골목으로
이동하는 게 좋았다
이곳에서 사람들과 다닥다닥 붙어 고기를 구우면 그게 또 기분이 좋았다
내가 가던 고깃집은 '광주 집'이었던 것 같다
분위기가 다 비슷해서 원하는 곳에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어른들이 많으면 맛집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본다
익선동은 늘 그립다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불안해진다 또 그곳이 망가질까봐 그런 거겠지만
또 어쩌겠는가
그런면에서 카페'식물'과 '고기 골목'은 그전에도 지금도 그대로다 아무것도 변한 것 없이
알던 사람들은 다 알아서 찾아왔고 이모든것들이 변하고 또 사라져도 그전에도 있던 곳들은
계속 남아 있지 않을까 ..
익선동 당기는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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